“강호순과 동급…”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사이코패스 검사 소름 돋는 점수 공개됐다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남성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가 정상인 범주를 넘어서면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A 씨는 최근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에서 27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수는 2000년대 초반 여성 10명을 납치 살해한 강호순이 받은 사이코패스 점수와 같은 점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이며, 한국인은 통상 25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역대 우리나라 범죄자들의 사이코패스 점수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35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29점, 부산 또래 과외 앱 살해범 정유정 28점, 강호순 27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 25점 순이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남성 A 씨는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도구(KORAS-G) 평가에서도 23점으로 ‘높음’ 수준을 받아 사회와 완전한 격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A 씨는 피해자 인적 사항을 모두 외우며 출소 후 보복하겠다는 발언을 일삼았다.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라고 주장하는 B 씨도 법정 앞에서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말을 약 2주 가량 하루도 빠짐 없이 말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현재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 여성 C 씨는 “가해자 남성이 이사 간 주소를 달달 외우고 있다”라며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남성 A 씨는 지난 12일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A 씨는 지난해 5월 22일 부산 서면 한 오피스텔 1층 복도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 A 씨를 돌려차기로 쓰러뜨린 뒤 CCTV 사각지대로 데려가 성범죄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피해자가 입고 있던 청바지 등에서 A 씨 DNA가 검출되는 등 추가 증거가 드러나면서 공소장이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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