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주 만에 애 뗀 적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시부모…분노 폭발 중

혼인신고하자 본색 드러낸 시부모, 며느리 애 뗀 적 있는지 확인해보라 충격 발언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결혼 2주 만에 시부모로부터 돌이킬 수 없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 뗀 적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시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해당 글을 작성한 새댁 A 씨는 “이런 말을 듣고 결혼생활을 유지해야 하나 회의감이 든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A 씨는 “결혼 2주 만에 새댁에 갔고 어머님과 음식 준비하던 중 시아버님과 시아버님 형제분들이 남편에게 ‘네 마누라 애뗀적 있는지 확인해 봐라’라고 하신 걸 남편 입으로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나고 열 받는데 남편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저였으면 그게 무슨 말이냐며 뒤집어 엎고 실드 쳤을 텐데 남편은 그냥 ‘허허 그게 무슨 말이세요’이러고 말았다”라고 폭로했다.

 

이제 막 결혼한 A 씨는 “얼굴 보고 사과 받고 싶은데 남편은 그건 도리고 아니라고 한다. 시댁에서 원한다면 진료 확인서 뗄 수 있을 정도로 나는 당당하다. 근데 이렇게 나오는 사람들에게 상식이 통할까 싶다”라며 분노했다.

A 씨는 “날벼락 같은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한편 A씨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실드를 떠나 저런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아내에게 옮겼다는 건 자기도 확인해 보고 싶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시아버지가 여자 임신 시키고 애 때게 한 적이 많나 보다”, “남편이 굳이 저 말을 옮긴 건 자기도 동의한다는 거다”, “결혼식 전에 아무 말 없다가 결혼 2주 만에 저런 소리를 한다는 건 무슨 말 들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