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서 목욕하던 5살 여아…’수심 21cm’ 욕조에 빠져 숨져

아파트 욕조에서 일어난 비극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경북 문경시 한 가정집에서 다섯 살 여아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문경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9분경 문경 한 아파트 욕조에서 A양이 욕조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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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사건 당일 아버지 B씨는 동생과 A양에게 저녁밥을 먹인 뒤 화장실 욕조에 물을 21cm 가량 받아 놓고 직접 씻긴 뒤 물놀이를 하도록 뒀다.

이후 B씨는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거실로 나갔다.

아버지 B씨가 다시 욕조로 돌아왔을 때 A양은 비스듬히 욕조에 반쯤 잠긴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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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욕조 수심은 아이들이 들어가면서 40cm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A양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라면서 “아직까지는 단순한 익사사고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