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고 직감한 외국인이 보인 행동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기 직전 압사 사고 현장에서 한 외국인이 필사적으로 건물 외벽을 올라타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사고 현장 인근 한 가게 벽에 올라 간판을 밟고 이동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외국인은 거리 가득 찬 인파를 피해 건물 외벽에 튀어나온 조형물들을 잡고 힘겹게 위로 올라갔다.
당시 아래에서 그를 쳐다보는 사람들은 재밌다는 듯 웃고 있어고 일부 목격자들은 “‘관종이라고 생각하고 환호했다”라며 게시물을 통해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얼마 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최소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103명 가운데 중상자는 24명, 경상자는 79명이다.

이중 압사 사고로 사망한 외국인은 20명, 부상자는 15명이 발생해 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관종인 줄 알았는데”, “순간의 선택이 목숨을 살렸다”, “이러다 죽겠다 싶어 나온 생존본능 같다” 등 반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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