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이 정말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충청남도 홍성 한 남자 중학교 수업시간 교단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을 사용한 중학생이 논란이다.
당시 해당 학생은 여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이 영상은 틱톡에 게재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30일 충남 홍성교육청은 촬영에 연루된 3명의 학생과 여교사로부터 진술을 받아냈고 여교사 촬영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단에 드러누운 중학생은 여교사를 촬영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진술했다”라면서 “교권침해 행위를 포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또한 “여교사와 남학생은 분리 조치했으며, 이 여교사는 담임교사로 아이들과 평소 유대관계가 좋았다고 한다. 아이들의 처벌도 원치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 확산된 이 영상은 12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다. 영상 속 남학생은 수업 중 교단 위로 올라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여교사 뒤에 드러눕고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여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당시 교실에는 다른 학생들도 많았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고 심지어 교사도 학생을 말리지 못하고 수업을 이어갔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담임 선생님하고 굉장히 친해 스스럼 엇이 지냈다”라고 해명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영상이 게시된 계정에는 수업 중 학생이 상의를 탈의한 채 여교사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도 올라와 있었다.

아무리 학생이 담임 선생님과 친분이 두텁다고 하나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영상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체벌이 사라지니 교권이 끝도 없이 추락한다”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친하면 저런 짓을 해도 되는 거야? 도대체 저놈의 부모는 뭐 하는 놈이야?”, “철없는 청소년이 했다고 사회가 용서하기에는 너무 무례하고 상식 밖 행동 아닌가요”, “촬영은 한했어도 왜 수업시간에 교단에 올라가 수업하고 있는 선생님 뒤에 누운 건지 해명해보자”등 분노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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