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치킨값 올리더니 제대로 혼쭐…3천원 할인에도 ‘조삼모사’ 반응 싸늘

교촌치킨이 치킨값을 최대 3000원 올렸다가 다시 인상 전 가격으로 할인 판매 중이다.

교촌은 일부 메뉴에 대해서는 인상 전 가격인 3000원을 내려 팔고 있다.

이는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 후 소비자들이 교촌 불매를 외치는 등 반발 여론이 심상치 않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치킨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 후 한시적 할인은 조삼모사에 불과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지난달 가격을 1만 9천 원으로 가격을 올린 교촌 오리지널 한 마리  가격을 1만 6천 원으로 다시 내렸다.

물론 영원히 가격을 낮춘 것은 아니다. 교촌 치킨값 할인 기간은 이달 15~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앞서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안 그래 노 교촌치킨은 매번 치킨 업계 가격을 주도했다.

지난 2018년 치킨 업체가 최초로 배달비 유료화를 선언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그러다 2021년 7월부터는 배달비를 1000원 더 올렸다.

이후 관련 치킨 업체들도 배달비를 받기 시작했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됐다.

이렇듯 교촌치킨은 3천 원 행사에도 누리꾼 회의적인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치킨업계 부동의 1위였던 교촌치킨은 올해 1분기 매출 1천203억6천85만원, 영업이익 58억6천15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9.8% 떨어진 27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