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선희 측은 횡령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지만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경제공동체였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26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후크는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원엔터테인먼트와 보컬 트레이닝 용역 계약을 맺고 월 5000만 원씩 약 10년 간 43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후크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들의 노래를 가르치는 명목으로 후크에서 원엔터테인먼트로 흘러 들어간 돈이 무려 43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선희는 그 돈의 일부를 다시 후크 쪽으로 보내 권진영 개인 주머니 역할을 담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뿐만 아니라 이선희가 자신의 여동생과 권진영 대표 부모님을 원엔터테인먼트 정규직으로 채용해 약 8년 간 월급 및 상여금 명목으로 9억 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권진영 대표 부모가 원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기간 어떤 업무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후크 권진영 대표와 그 동창이 이선희 공연 기획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겼고 결국 이선희 권진영 대표가 경제공동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25일 이선희는 경찰청 중대 범죄수사과에 출석해 원엔터테인먼트 직원을 허위 등재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12시간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선희는 이 과정에서 자신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지난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지난해 6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당시 이선희 딸과 후크 권진영 대표가 사내 이사로 등재되었으나 2019년 1월과 지난해 중순 각각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청산 종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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