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경찰서가 초등학생 A 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군은 공중 화장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A 군은 오전 11시 42분경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한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두루마리 화장지에 불을 붙였다.
이 불로 공중화장실 내부 2㎡ 탔고 6㎡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차장 직원은 화장실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자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불은 약 7분 만인 11시 49분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에게 야단 맞고 짜증나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 군이 촉법소년이므로 조만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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