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농약은 안쳤네” 서울 고교 급식 된장국에서 메뚜기 통째로 나왔다

고등학교 급식 된장국 메뚜기 논란

(좌)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우) 된장국 메뚜기

서울 강서구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에서 나온 근대 된장국에 메뚜기가 통째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 속 메뚜기는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해당 학교는 관할 보건소와 교육지원청 등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배포된 가정통신문에는 “원인 조사한 결과 근대에서 잎 사이사이로 흙과 함께 이물질이 들어갔고 검수 과정에서 미처 확인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검수 단계에서 충분히 확인했어야 했는데 불찰에 죄송한 말씀드린다”라고 적혀 있었다.

학교 측은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더욱 검수와 조리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라며 “위생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학교 급식의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서울 고등학교 2곳에서 나온 급식에서 열무김치에 개구리 사체가 연달에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다만 교육청은 이번 된장국 메뚜기 사건과 개구리 사태는 발생 경위에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열무김치는 완제품이고 근대 된장국은 열 조리 메뉴이다”라며 “조리과정에서 곤충이 훼손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된 점을 봤을 때 된장국을 끓이는 도중 메뚜기가 날아가다 빠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