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다더니…”친구에게 돈을 함부로 빌려주면 안 되는 이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에게 절대 돈 빌려주면 안 되는 레전드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카톡 내용을 보면 돈을 빌려준 A 씨는 친구에게 “너 돈 안주냐?”라고 물었고 친구 B 씨는 “무슨 돈?”이라며 모른 척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돌아온 답변은 더욱 황당했다. A 씨는 “작년에 급하다고 50만 원 빌려 간 거 왜 안 주니?” B 씨는 ‘니다 달란 말 안 하길래 안 줘도 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황당한 답변에 A 씨는 ‘빌려 갔는데 안 줘도 되는 게 어딨냐”라며 “달라는 말 안 했다고 못 준다고? 됐고 계좌 보낼 테니 돈 보내라”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B 씨는 “정말 강도네. 이런 말 할 거면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 기분 나쁘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친구나 가족 사이라도 돈을 빌려줄 때는 반드시 ‘차용증’을 작성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차용증은 돈을 빌리려고 할 때 돈을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사이에 작성하는 계약서를 말한다.

금전 계약의 경우 당사자의 구두 합의를 통해서도 계약이 성립되지만 분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용증을 작성하고 공증하는 것이 좋다.

차용증에는 빌린 금액, 이자 유무, 이율, 변제기일, 변제방법, 인적 사항, 작성 날짜 등을 적어야 하며 이율은 연 20% 이자율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만약 차용증을 작성할 수 없다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되도록 금전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