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돌보던 22살 유튜버 ‘윤이버셜’ 돌연 사망…원인은?

윤이버셜 사망, 향년 22세

제주도에 거주하며 5마리 길고양이를 돌보는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유튜버 ‘윤이버셜’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5일 윤이버셜 지인 A씨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윤이버셜’ 부고 소식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팬들을 슬픔에 빠트렸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유튜버 윤이버셜은 지난 4일 유명을 달리했고 사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윤이버셜 지인은 “김지윤(윤이버셜) 본인상 알림, 일포 : 2022.8.4(목)”이라고 글과 윤이버셜 빈소, 유족 연락처도 공개했다.

3주 전 올린 윤이버셜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글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딸아이가 윤이버셜과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 4일 윤이버셜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참담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윤이버셜은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모시며 자신의 일상과 더불어 5마리 길고양이를 돌보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유튜버 윤이버셜이 스토킹으로 심각한 불안 증세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8일 게재한 영상에는 ‘오랜만입니다.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유니버셜은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생기고 참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말씀드리지 못했던 일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캐 만들었다.

유니버셜에 따르면 “어떤 분들은 살고 있는 집까지 찾아오기도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온다던가 밤길에 따라오기도 합니다”라고 전해 충격을 주었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부담감이 심해진 유니버셜은 마음을 꽉 막은 불안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런 불편한 시선을 감수하는 것보다 혼자 숨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 편이 편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유니버셜은 “행복하자고 쌓아간 일이 저를 괴롭게도 하더라고요. 그동안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 약도 먹고 상담도 받고 운동도 하고 그런 하루를 보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니버셜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스토킹 탓에 생긴 불안증세가 사망 원인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윤이버셜은 풍족하지 않은 삶에도 카페, 편의점, 쿠팡 등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

 

 

24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들이 그녀를 보며 힐링했고 앞으로도 아주 오랫동안 윤이버셜을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