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게이” 카시야스♥푸욜, 세기의커플 탄생…전 세계 축구팬 ‘발칵’

축구계 발칵 뒤집은 카시야스♥푸욜 커밍아웃

레알마드리드 레전드 골키퍼 카시야스(41)의 커밍아웃으로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9일(한국시간) 카시야스 공식 트위터에는 “난 당신들이 내 의견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난 게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시야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부남이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축구 기자 사라 카르보네로와 결혼 후 지난해 3월 이혼했으며,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두었다.

놀라운 건 카시야스 커밍아웃 선언 후 바르셀로나 레전드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이 보낸 답장이다.

푸욜은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시간이다”라는 말과 함께 하트 이모지로 화답해 두 사람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해져 갔고 해킹 의혹도 불거졌지만 해당 트위터 글은 카시야스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카시야스가 이러한 글을 올린 이유가 밝혀졌다.

그는 매주 새로운 여성과 자신을 연결하는 언론을 저격하기 위해 커밍아웃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동료였던 피케 전 여자친구 샤키라와 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카시야스는 불같이 화내며 해당 열애설을 부인했고 이후 여배우 알레한드라 오니에바와도 열애설이 제기됐다.

결국 카시야스는 언론의 헛소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을 ‘게이’라고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푸욜 역시 카시야스 글을 농담으로 알고 답장을 한 것이며,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카시야스 인스타그램은 @ikercasillas이며, 푸욜 인스타 주소는 @carles5puyo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