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 걷고 있다…” 이상민, 30억 날린 임창정 투자 실패 예언글 재조명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피해자임을 호소한 가운데 과거 SBS 돌싱포맨에서 방송인 이상민이 남긴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상황 알아본 이상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해 5월 SBS 돌싱포맨 출연 당시 임창정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 임창정은 자신보다 앞서 사업의 길을 걸었던 이상민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창정은 “이상민 씨가 전성기 시절 차를 2~3대 정도 소유해 바꿔가면서 탔다”라고 폭로했다.

또 “청담동에 으리으리한 집과 여러 가게를 갖고 있었고 집도 몇 년 살다가 금방 옮기곤 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임창정은 “지금 잘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과거 그런 것들이 모두 빚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상민은 “근데 창정이가 이 얘기를 왜 하는 줄 알아?”라고 물었다.

이어 “지금 창정이가 그 길을 걷고 있거든. 돈이 사업에 많이 빠져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임창정은 “사업이 빼도 박도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금 사업을 더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기로에 놓였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이상민은 조언 대신 “난 창정이 상황이 보인다”라며 그의 손을 맞잡아줬다.

끝으로 이상민은 “임창정은 지금(소주한잔) 저작권까지 다 팔았는데 문제가 뭐냐면 애가 다섯 명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해당 글은 임창정이 최근 주가조작 세력에게 피해를 입어 30억 원에 가까운 손해를 봤다고 알려지면서 재조명 됐다.

해당 금액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30억 원을 주가조작 일당에게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