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에 온 힘을 쏟아부었던 연구진은 물론 현장에서 지켜보던 시민들도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1일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출발해 우주로 날아올랐다.
세계 7대 우주 강국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1톤 이상 위성을 자체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우뚝 섰다.
아직 우주산업에 막 걸음마를 뗐을 뿐이지만 첫 도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렸다.

과거 아이랑 3호 인공위성을 일본 로켓에, 기상 위성을 프랑스 아리안 로켓에 실어 보내야 했던 설움도 날려버렸다.
이제 한국도 기상 위성이나 군사용 첩보위성도 자유롭게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누리호가 촬영한 지구 사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출발해 우주로 떠난 누리호가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 채널에는 2단 분리 3단 점화 단계에서 누리호가 촬영한 지구 모습이 공개됐다.

이제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교신 등이 이루어지는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남았다.
성능검증위성은 분리 후 내장된 자동 운영프로그램으로 가동이 시작됐고 현재 텀블링을 하며 지구 주변 궤도를 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리호 발사 성공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우주산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누리호 개발에는 3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까지 4차례 추가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비용은 약 2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2031년에는 차세대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선을 보낸다는 목적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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