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이하 당혹사3)’에서 김정은 사망 대역설을 파헤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당혹사3에서는 북한에 존재하는 12명의 김정은 음모론을 재조명했다. 김정은 사망 대역설은 지난해 9월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에 불거졌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진짜 김정은은 2020년 4월에 죽었다”, “2017년 중국에서 김정은과 닮은 사람을 대대적으로 공모했다”, “김정은 대역은 중국 흑룡강성 출신 조선족이다”, “북한에는 대역 연구소가 있다”, “현재 북한에 12명의 김정은 대역이 존재한다”등 음모론이 떠돌았다.
실제로 당시 김정은은 얼굴선과 체격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행사에도 김정은이 연설을 하지 않았다. 혹여나 연설을 하더라도 김정은 육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자 김정은 음모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번 김정은 대역은 저번만 못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2005년 5월 이후 공개된 김정은 사진과 영상에는 의심할 만한 장면들이 있었다. 지난 2021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강연회 당시 김정은은 연설을 했지만 육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렁찬 박수 소리만 들릴 뿐이었고 2022년 1월 조선중앙 TV 연설도 마찬가지였다.


외적으로는 김정은 귓불이나 치열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심지어 영국의 한 매체에서는 두 명의 김정은이 마주 보고 대화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1984년 북한 김일성 대학에서 유학을 했던 역사 비평가 ‘안드레이 란코프’는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을 처치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당혹사3에 출연한 배우 봉태규도 “김여정이 자신도 숙청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수치고 오빠 김정은을 처리했을 지도 모른다. 내가 김정은이라도 대역 하나쯤은 만들고 싶어 할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일본에서는 북한 김정은 대역 연구소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마저 소개했다.



과연 김정은 사망 대역설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이날 당혹사3 MC들은 김정은 사망 음모론의 사회적 맥락을 파헤치며 그 사이 돋아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들을 철저히 솎아낸다는 각오로 기획했다.


국내 최고 사진 영상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지금까지 공개된 김정은 사진과 영상을 분석하며 김정은 대역설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정은 사망 대역설과 관련된 음모론을 파헤친 ‘당혹사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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