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29)과 인플루언서 서민재(30)가 구속을 면했다.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칠 염려가 없다고 본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태현 서민재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이랑 나랑 뽕쟁이. 제 회사 캐비닛 보세요. 주사기랑. 남태현 주사기 나한테 있음.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또 “아 녹음 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어”라며 횡설수설했고 당시 글을 목격한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수사를 이어온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태현 서민재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태현 서민재를 소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위한 소변과 모발을 채취고 두 사람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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