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던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결국 탈퇴한다.
20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가람 관련으로 팬 여러분들을 비롯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라는 취지로 주장했던 소속사의 사과는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르세라핌은 김가람 탈퇴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김가람은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폭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후 김가람과 관련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지서가 학폭 증거로 제시되기도 했었다.
이에 소속사 하이브 및 쏘스뮤직 측은 “회사 측에서 밝혔던 기존 입장문에서 바뀐 내용은 없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피해자 A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륜 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지서가 진짜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경위와 입장을 전하며 하이브 및 쏘스뮤직에 사과에 응하지 않을 경우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브 및 쏘스뮤직 측은 재차 학폭 루머를 부인했다.
김가람 소속사 측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되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학폭 논란 여파로 여론 상황이 나빠지면서 김가람은 활동을 중단했다.
두달 여가 흐른 지금 하이브는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하며 탈퇴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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