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부터 박지성까지…” 의외로 같은 팀에서 뛰었던 축구선수 TOP10

사람은 살면서 여러 인연과 마주하게 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게 됩니다. 특히 이적이 난무하는 축구판에서는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요.

동고동락하며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함께 싸웠던 동료가 적이 되는가 하면 영원한 친구일 것만 같았던 어제의 동료가 감독이 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과거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의외의 듀오 톱10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오넬 메시 & 정인성 |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한국 최초 바르셀로나 유스로 주목받았던 정인성 선수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룸메이트이자 주전 경쟁을 하는 한 왼발 선수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왼발잡이 선수의 실력이 너무도 뛰어나 주전 경쟁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왼발잡이 선수가 바로 훗날 발롱도르 5번을 수상자이자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입니다.

호날두 & 피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피케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맨유 소속으로 데뷔에 성공했지만 맨유에서 자리 잡는 데는 실패하게 됩니다. 당시 비디치와 퍼디난드의 중앙 수비수 콤비가 탄생하면서 기회를 완전히 상실했죠.

결국 4년간의 영국 생활을 뒤로하고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의 부름을 받아 2008년 바르셀로나로 컴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호날두는 레알,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 서로 라이벌 팀에 속해있지만 과거 맨유에서 두 사람은 팀 동료로 매우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었죠.

지단 & 라모스 | 레알마드리드 시절

2005년부터 레알의 일원으로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던 라모스는 현재 지단 감독 지휘 아래 뛰고 있고 있습니다. 지금은 감독과 선수의 관계지만 사실 두 사람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알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뛰었었죠.

그렇기에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지단 감독을 더욱 이해할 수 있었고 부임 아래 2회 연속 챔스 우승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토레스 & 시메오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부진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배출해냈던 스타 선수 토레스를 재영입하며 믿음을 보여주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런 ATM을 이끄는 감독이 바로 시메오네입니다.

토레스 선수에게 다시 한번 힘을 준 시메오네 감독은 사실 과거 토레스 선수와 한 팀에서 뛰었던 선수였습니다. 심지어 당시 베테랑 미디필더였던 시메오네 대신 20대 초반이었던 토레스가 주장을 맡기도 했었죠.

케인 & 바디 | 레스터시티 시절

케인과 바디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고 라이벌입니다. 그런데 사실 두 선수의 경쟁은 지금뿐만은 아니었죠. 과거 레스터시티에서 함께 뛰던 시절에도 주전 경쟁을 했었습니다.

이제는 과거와 리그를 넘어 국가대표 팀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영원한 라이벌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산체스 & 팔카오 | 리버플라테 시절

국적은 다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껴주었던 두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아스널의 핵심 산체스와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는 팔카오가 주인공인데요.

 

두 선수는 과거 아르헨티나 ‘리버플라테’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함께 뛴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면서 각자 다른 팀으로 옮겨 헤어졌지만 두 선수가 함께 뛸 당시 리버 플라테는 최강의 팀 중 하나였습니다.

과르디올라 & 토티 | AS 로마 시절

세계 최고의 명장 과르디올라는 AS 로마 선수 시절 금지 약물 파동과 기량 하락으로 주전 경쟁에 밀려 그가 뛰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그 선수가 바로 살아있는 로마의 전설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토티’ 였죠.

포체티노 & 호나우지뉴 | PSG 시절

전혀 인연이 닿지 않았을 것 같은 두 선수지만 사실 포체티노와 호나우지뉴는 PSG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두 시즌을 보냈습니다. 유독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가 호나우지뉴가 수십 년을 통틀어 최고의 선수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눈앞에서 그의 플레이를 지켜봤기 때문이죠.

엔리케 & 사비 & 이니에스타 | 바르셀로나 시절

은퇴 후 10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루이스 엔리케를 보고 놀란 두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바르셀로나 레전드라 불리는 사비와 이니에스타인데요. 그들은 놀란 이유는 엔리케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수년 전 감독과 선수가 아닌 바로 팀 동료들이었기 때문에 우려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엔리케 감독은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며 부임 후 첫해 트래블을 달성하게 되죠.

코쿠 & 박지성 | 아인트호벤 시절

박지성의 친정팀 PSV 리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코쿠 감독은 사실 2005년까지 그의 팀 동료이자 팀의 주장이었습니다. 당시 코쿠는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박지성을 보며 솔선수범하는 리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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