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6살 아이가 성난 이웃집 개에게 공격받을 위기에 처하자 반려견이 꼬마 주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한 가정집 앞마당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뤘다.
당일 6살 꼬마 견주는 ‘탱크’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집 앞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도로 건너편 이웃집 검은색 대형견 한 마리가 갑자기 아이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달려들었다.
이때 반려견 탱크는 자신의 몸으로 꼬마 견주를 감싼 뒤 이웃집 개와 맞서 싸우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대형견이 탱크를 피해 또다시 아이 쪽으로 다가가자 이를 놓치지 않고 대형견을 향해 물려는 듯 입질을 하며 공격 태세를 보였다.
이후 바닥에 넘어진 꼬마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엄마에게 달려갔고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타나 이웃집 개를 붙잡았다.
아이 엄마는 이 일이 발생한 다음날 “반려견 탱크가 아들을 구했다“라며 틱톡에 CCTV 영상을 공개했고 24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반려견 탱크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여느 반려견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강아지였지만 가장 친한 친구이자 견주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해당 영상은 미국 전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누리꾼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면서 이웃집 개를 내쫓았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 “개를 통제할 수 없다면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라”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6살 꼬마 견주를 지킨 반려견 탱크의 품종은 ‘저먼 셰퍼드종’으로 알려졌다.
셰퍼드는 매우 용감하고 영리하며 충성심이 강한 견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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