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도에 유기된 강아지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망망대해 위 물 한 모금조차 마실 수 없는 외딴섬에 갇힌 유기견 사연이 공개됐다.

목격자는 낚시를 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에서 강아지를 봤다며 제보했다.
제보를 받은 동물농장 제작진은 무인도로 향했고 접안 시설이 없어 큰 배로는 접근조차 어려운 작은 섬에 몹시 지친 듯 걸음을 옮기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는 음식은 고사하고 물 한 모금조차 마실 수 없는 혹독한 환경에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다.
다행히 지자체 도움을 받아 강아지를 구할 수 있었고 낯선 구조 팀의 손길에도 얌전할 정도로 순진한 강아지였다.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유기견은 다행히 탈수 증세 외 별다른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
강아지는 어떤 사연으로 무인도에 홀로 남게 됐을까?
하지만 주변 섬 주민들도 이 강아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구조된 유기견은 처음 목격한 제보자가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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