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더 기회 달라” 박지현 민주당 대국민 호소문 발표(+개딸 뜻)

박지현 긴급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와 관련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내용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한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지지 성향의 이른바 ‘개딸(개딸 뜻: 개혁의 딸)’에 대한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지현 위원장은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지만 민주당 대변인은 해당 기자회견을 ‘개인 자격’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날 박지현 위원장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많이 잘못했습니다”라며 당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사과했다.

이어 “반성하고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자리에만 목숨 거는 정치를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변화를 위한 5가지 약속을 제시하기도 했다.

첫째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 청년에게 무엇을 해주는 당이 아니라 청년이 권한을 가지고 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

둘째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다.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

셋째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겠다. 평등법을 만들겠다는 약속, 15년째 지키지 않았다. 평등법 제정을 위한 활동가들의 단식이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넷째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겠다.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 바꾸겠다.

다섯째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우리는 윗세대에게 민주주의 가치를 물려받았다. 선배들이 그러하셨듯이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

이어 박 위원장은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됩니다.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지현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