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근육 도핑 약물 논란 후 난리 난 러시아 8살 피겨 신동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피겨 신동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리예바는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은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도핑 의혹을 받았다.

사진=발리예바 인스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발리예바에게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는 즉각 철회됐고 이 소식을 접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CAS가 이를 기각했고 결국 발리예바는 정상적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개인전에 나서게 됐고, 각계각층에서 비판이 줄을 이었다.

결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연기가 시작되자 지상파 해설 위원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발리 예바 연기에 중계를 보이콧했다.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문제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에도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도핑 문제가 발각돼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불과 8년 만에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발리예바 나이는 2006년생으로 올해 17살이다. 만 나이로는 15살에 불과한 선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발리예바의 어머니와 변호사는 “도핑은 할아버지가 복용하고 있는 심장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발리예바의 할아버지가 복용하는 약물이 섞여서 소변 샘플이 오염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발리예바 도핑 논란으로 전 세계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사진=발리예바 인스타그램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8살 피겨 선수의 근육질 체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알료나 질리나’ 선수가 8살 때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트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알료나 질리나’는 8살이라고 믿기지 않는 근육을 보였다. 큰 힘을 주지 않아도 팔에는 울퉁불퉁한 근육들이 생겨났고 복근도 예사롭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단순히 운동만으로 만든 근육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핑 논란을 제기했다. 그러자 러시아 선수들의 운동 환경도 재조명됐다.

사진=알료나 질리나 인스타

 

발리예바 감독을 맡고 있는 아테리 투트베리제 감독은 러시아 어린 선수들을 일회용 컵처럼 쓰고 버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린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이 유리한 나이인 어린 선수들만 육성하고 2차 성장이 시작되면 줄줄이 은퇴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보며 러시아 피겨가 아동학대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사진=알료나 질리나 인스타그램

한편 IOC는 CAS(스포츠중재재판소)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발리예바 올림픽 출전을 허가하자 ISU에 규정 변경을 요청했다. 발리예바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5위를 한 선수에게 프리스케이팅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또한 발리예바가 3위 안에 들면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은 물론 메달 수여식도 열지 않겠다는 게 IOC의 방침이다. IOC는 발리예바를 철저하게 무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