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서 잠든 곽도원, 알고 보니 음주운전

배우 곽도원(48·본명 곽병규) 씨가 제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제주 서부 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배우 곽도원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은 이날 새벽 5시경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코란도 스포츠 SUV 차량를 타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림 금능리에서 적발 장소인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인근까지 운전했다는 곽도원의 진술을 토대로 술에 취한 채 약 1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곽도원은 봉성리 한 도로에 차량을 세운 채 잠이 들었고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곽도원은 순순히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에 응했지만 곽도원 차가 멈춰 선 곳은 초등학교 앞 편도 1차선 도로 한가운데였다.

다행히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음주운전이지만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정말로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추후 배우 곽도원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크다. 평소 바른 이미지로 유명했던 곽도원마저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끊이지 않는 연예인 음주운전 소식에 많은 팬들은 “곽도원 너마저..”라며 실망감을 감추지도 못했다.

곽도원은 현재 제주로 이주해 살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한편 영화배우 곽도원은 2003년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데뷔해 ‘황해’,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타짜: 신의 손’, ‘곡성’, ‘남산의 부장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도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영화 ‘소방관’의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