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국밥거리 손절한 이유 있었네…벌레 나와 항의하자 “파리 XX 잘못”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 국밥거리 상인들을 다시 돕기로 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앞서 한 유튜브에는 예산 국밥거리 한 식당에서 파리가 나왔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해당 식당 측에 손님이 항의에도 “그럴 수 있다”라며 석연찮은 반응을 보여 논란을 키웠다.

지난 11일 유튜버 꿀돔은 저녁시간 국밥거리에 있는 한 소머리국밥집을 찾았다.

그는 “고기가 엄청 많다. 거의 고기 반 국물 반”이라면서 “일반적인 소머리 국밥이 아니다. 소금을 안 넣어도 될 만큼 간도 딱 맞춰져 있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또 “이게 8천 원짜리 국밥이다. 거짓말 안 하고 1만 1천 원이어도 먹을 맛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창 식사 중 한 중년 남성이 해당 국밥집 직원에게 “이리 와 보세요. 밥 먹는데 이렇게 장사하면 되겠어?”라고 항의했다.

가게 사장은 “파리가 들어가서 그러지?”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국밥 안 먹어도 상관 없는데 드시 걸면 다시 떠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장의 말에 유튜버 꿀돔은 “분명 맛은 있는데 복잡한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국밥집 사장은 이내 새로운 국밥을 가져다주며 “이해 좀 하쇼. 미안해. 요새 여름이라 어쩔 수 없다”라고 하자 손님은 “그러니까 조심해야지”라고 대꾸했다.

이에 사장은 “내가 조심할 일이 있나. 파리가 그랬지”라고 말했고 꿀돔은 “갑자기 입 맛이 확 떨어진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는 식당 내부 파리 등 날벌레가 많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유튜버 꿀돔이 앉은 테이블에도 밥과 깍두기에 파리가 앉은 모습이 포착돼 식욕을 저하시켰다.

꿀돔은 “시장에서 장사하다 보면 벌레나 파리가 있을 수 있다”라며 “백종원 대표 이름이 빠지게 된 게 시장 본연의 스타일이 있는데 갑자기 백화점 위생 퀄리티로 바꾸려고 하니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다. 맛은 만족스러웠지만 다른 면에서는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한편 지난 4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떼겠다고 밝혔다.

일부 상인들과 요금과 위생관리 문제 등에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관광버스를 대절하면서까지 상인들에게 친절과 위생, 안전 교육 등 기회를 제공했지만 일부 상인들은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하면서 사람을 너무 어렵게 한다”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종원 국밥거리 위치 주소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