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초호화 저택에 ‘인공호수’ 팠다가 벌금 43억 폭탄

세계적인 축구스타 브라질 네이마르(31, 파리생제르맹)가 브라질 해안가 자택에 인공 호수를 불법 중축했다는 혐의로 43억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 환경부 발표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환경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1600만 헤얄(한화 약 43억)의 벌금이 부과 받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 인공호수 팠다가 벌금 43억 폭탄

최근 네이마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쪽 해안가 대표적인 관광지 망가라티바에 있는 초호화 자택 내부에 인공 호수를 조성했다.
그 규모만 약 1만 평에 달하며, 집 안에 헬리콥터 착륙장과 체육관, 테니스장 등도 포함돼 구입 당시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초호화 주택을 건축하면서 인공 호수를 건설한 사실이 해당 지역 환경단체들에게 알려지면서 갈등이 잦았다.
이들은 네이마르 주택 안에 건설 중인 인공호수에 이 지역 바위와 모래 등이 불법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추가 혐의 가능성

논란이 계속되자 브라질 관할 당국은 지난달 중순 네이마르 저택 건설 일대 현장을 봉쇄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후에도 해당 저택 인근에서 초호화 파티를 열고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 행태를 보이자 브라질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망가라티바 지역 의회는 관할 검찰과 연계해 벌금 43억이 부과된 상황 외에도 네이마르가 인공호수 건설 과정에서 하천수를 무단 사용한 혐의 등 수십 건의 위반 사항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네이마르 측은 향후 20일 내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며, 논란과 관련해 답변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 네이마르 연봉 2700억 제안

하지만 네이마르는 43억 벌금을 크게 개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 연봉은 약 3600만 유로(한화 약 510억 원) 수준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평생 한번 만져볼 수도 없는 돈이지만 네이마르에게는 한 달 치 월급 밖에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포커로 1시간 만에 88만 파운드(한화 약 14억 원)을 잃고도 웃는 네이마르를 보면 이번 상황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사우디 알 힐랄는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270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정식 오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와 PSG 계약기간은 2025년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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