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이름으로…” 피프티피프티 멤버 개별 상표권 등록, 소속사 제대로 ‘통수’ 맞았다

피프티 피프티 상표권 등록, 부모 논란까지 번져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개별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는 피프티피프티 팀명은 물론이고 멤버 시오(정지호), 새나(정세현), 아란(정은아), 키나(송자경) 등 상표권이 등록된 것으로 밝혀졌다.

 

 

피프티피프티 상표권 논란

상표권을 등록한 사람은 피프티피프티 멤버 시오, 새나, 아란, 키나 4명의 부모 등 가족의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미국명 FIFTYFIFTY(피프티피프티)는 상표권 등록을 했으나 국내 팀명을 비롯 멤버 명에 대해서는 상표권 등록을 하지 않았다.

또한 멤버들이 피프티피프티 상표권을 등록한 지난달 19일은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날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앞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정산 불투명, 건강 악화 상태에도 무리한 활동 강행 등 무능력을 이유로 데뷔 7개월 만에 소송을 진행했다.

 

 

피프티피프티 빛바랜 ‘중소의 기적’

하지만 어트랙트 측은 “그동안 투자한 돈이 80억 원이다”라며 “대표의 전 재산을 쏟아 부었고 90세 노모가 평생 모아온 9천만 원까지 끌어썼다”라며 아티스트의 문제가 아닌 배후 세력의 문제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배제하고 독자 활동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소속사와의 갈등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활동은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다음 달 19일 미국 LA에서 개최 예정인 ‘케이콘 LA 2023’에 불참하고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촬영, 대형 광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도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타이틀곡 ‘큐피트’가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중소 기획사 신인 아이돌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둬 많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