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1일) 오전 4시 16분쯤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 남부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5.4로 발표했지만 5.2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 수도권 지진으로 쓰나미 등 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으나 지바현 남부 기사라즈시에서는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다르다.
진도 5강은 사람들이 무언가 붙잡지 않으면 제대로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일본 수도권에서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같은 날 도쿄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놀라는 수준의 흔들림을 말한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일본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에서 수십 명이 넘어지고 천장에서 조명이 떨어지는 등의 사고로 발생했다.
부상자도 나왔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도 중단되거나 엘리베이터가 자동 정지됐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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