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유튜버 김용호 사망 후 이근 대위가 보인 반응(+육성, 유서)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 사망 네티즌 반응

유튜버 김용호 사망 소식이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오후 12시 45분쯤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은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투신해 사망했다.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부산 호텔 4층 테라스에서 쓰러져 있는 유튜버 김용호를 발견했다.

11층에서 투신해 사망한 유튜버 김용호

경찰에 따르면 유튜버 김용호는 호텔 11층에서 묶고 있었고 4층에서 숨진 상태 등으로 볼 때 11층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2019년 부산 해운대 한 고깃집에서 여성 A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김용호 측은 재판에서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 가벼운 스킨십이었다”라고 말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유튜버 김용호는 복수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있었다.

김용호 사망 후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는 ‘[긴급]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생전 김용호는 “재판 때문에 부산에 와있소 결국 제 문제인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제가 잘못했고 제가 자기관리를 못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우리 변호사도 ‘김용호 부장이 유명인이 아니면 절대 성립 불가능한 범죄’라고 한다. 그런데 어쩌나. 유명인이라고 하긴 뭐 하지만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라며 판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용호는 “나를 진짜 힘들게 했던 건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인들에 대해 얘기할 때 할 말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사라지기로 했다”라고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김용호 사망 소식 이후 유튜버 이근 대위는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12일 이근 유튜브 채널 ‘ROKSEAL’에는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승리를 위하여 CHEERS(건배)”라는 글과 함께 경치 좋은 곳에서 턱시도를 입고 와인 잔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근 대위와 김용호 기자의 악연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용호 연예부장 유튜브 채널에는 이근 대위 경력이 허위이고 성추행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폭로된 바 있다.

이후 이근 대위는 김용호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김용호에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