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입주한 ‘키이우 빌딩’ 러시아 폭격 피해…한국인 직원 모두 철수

키이우 삼성전자 입주한 건물, 러 미사일에 파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빌딩이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따른 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 빌딩은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판매 법인과 연구소 등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삼성전자는 오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발생한 폭발 등으로 해당 빌딩 유리창이 깨지고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피해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해당 키이우 건물이 직접 미사일 공격은 받은 것은 아니었으나 150m 가량 떨어진 곳이 피격돼 그 충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직원 대다수도 재택근무 중이며 특히 오전 현지에서 공습경보가 있어 빌딩에 있던 인원들이 미리 피신한 상황이었다.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삼성전자 판매 법인 등이 입주한 키이우 빌딩 주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8시 15분경 미사일이 날라오는 소리가 들리고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비탈리 클라치코 키이우 시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서 수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경찰은 키이우에서 벌어진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