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가장이 아내가 외도했음에도 아이들을 위해 참았지만 도저히 분노를 감출 수 없는 일이 터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간남의 아이까지 제 가족입니까?” 라는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저는 딸 셋을 키우고 있는 40대 가장으로 남한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며 살고 있는데 돌연 아내의 가출과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아내는 강원도 원주서 살림까지 차렸다. 난 혼자 아이 셋 케어하면서 출퇴근에 육아 살림에 매진했다. 누구나 아픔은 있으니 아이들을 보며 꾹 참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40대 가장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했다. 바로 외도한 아내가 사망한 것이다. A씨는 “이혼 판결이 나고 확정일 전에 아내가 사망했다. 사인은 산부인과 제왕절개 출산 후 뇌사였다.”라고 밝혔다.

A씨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그저 한순만 나온다. 죽을 때까지 속을 썩인다. 차라리 교통사고였으면 모를까 남의 아이 낳다가 죽었다는 게 나한테는 끝까지 상처와 비참함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아내와의 관계가 끝난 줄 알았지만 끝이 아니었다. A씨는 “아내가 죽었으니 다 끝났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산부인과에서 나를 아동유기죄로 충북경찰청에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부인과에서 저보고 아이를 키우라고 한다. 유전자 검사 해보니 친자는 불일치했다. 그러나 시청 아동과에서는 저보고 출생신고를 하라고 한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상간남은 아무런 책임도 없는가. 현재 상간남은 강원도 원주 터널 근처에 있다고 들었다. 본인 아이는 본인이 책임져라”라고 분노했다.
상간남은 아내 명의로 수차례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내가 상속 포기하면 넌 변제되는 건데 참 운도 좋다”라고 또 한 번 분노했다.
한편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법이 하나 같이 그지 같다”, “곽상도 50억 무죄보다 더 충격적이다”, “결혼하기 싫어진다”, “아이 절대 출생신고 하지 마라”, “진짜 역대급 쇼킹이다”, “애들이 무슨 죄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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