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재산 26억 날려…”돈 없어 생활비 600만원 빌리러 다녔다”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개그맨 서세원(67)이 생전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유튜브 ‘연애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서는 서세원의 생전 경제적 상황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서세원 사망 의혹 난무하는 이유

이날 이진호는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서세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서세원 사망과 관련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이유는 재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세원은 국내에서 많은 돈을 벌었고 캄보디아에서도 3조원 규모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재산을 노린 범죄 의혹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진호는 “서세원을 현지에서 보필한 지인들의 공통된 증언에 따르면 그는 정말 돈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서세원 재산 26억 날려

서세원은 2020년 캄보디아 국여 스포츠TV 등 3조원대 건설 사업에 참가한 것은 맞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세원 전재산 26억원을 투자했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공사가 멈춰 모든 돈을 날렸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방송국 이후 리조트, 골프장 등 투자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는 서세원이 직접 한 것은 아니고 얼굴 마담 격으로 내세워져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후 서세원은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됐고 약 한 달 전쯤에도 지인들에게 생활비가 없다며 돈을 빌리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 생활고로 힘들어해

서세원 한 지인은 그의 빈소를 찾아 “형님이 600만원 빌려 달라고 했는데 돈이 모자라 500만원 밖에 못 빌려 드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100만원 더 보태 드릴 걸”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한 서세원은 대저택이 아닌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 방에서 월세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인은 “숙박비는 월 10만원 내외로 돈이 많았다면 비즈니스 호텔을 전전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쇼크를 일으켰고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오후 3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