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표절 논란, ‘과기부 장관 아들’ 공저자 포함 충격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연구팀이 표절 논문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 공동저자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표된 서울대 논문은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 CVPR에 제출되었습니다.

AI 기술을 영상 데이터로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다룬 논문으로 우수 발표 논문에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서울대 논문이 10여 개의 다른 논물들에서 발췌한 문장 짜깁기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서울대 논문은 출처 표시나 한 문장 안에 6개 이상 단어들이 동일하게 들어간 경우도 발견됐습니다.

 

서울대 논문 책임 저자 윤성로 교수는 논문 투고 당시 표절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제1저자 단독 행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제1저자 김 모 씨는 논물 표절에 대한 잘못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며 어떤 징계도 변명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공저자들도 대부분 제1저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저자 중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아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총장 직권으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열고 윤 교수와 제1저자를 중심으로 표절 범위와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