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빗썸 강종현 ‘모르쇄’ 일관…거짓말 논란

배우 성유리 측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배우 박민영 전 남자친구 강종현 측에 30억 원을 투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유리가 운영 중인 화장품 회사 측은 “빗썸 논란 이후 투자금 전액을 반환했다”라고 해명에 논란에 불을 지폈다.

14일 공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빗썸 관계사인 ‘버킷 스튜디오’는 지난 8월 4일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에 30억 원을 출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킷 스튜디오는 사업 다각화라는 이름 하에 올해 율리아엘을 비롯 지아이 홀딩스, 메타 커머스, 아차라 코리아, 비타 엔터테인먼트 등에 총 309억 원가량을 출자했다.
버킷 스튜디오는 배우 박민영 전 남자친구 강종현 회장 여동생 강지연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에 강종현 3억 원 대 벤츠 마이바흐 GLS 차량의 명의가 성유리 남편 안성현이라는 의혹과 더불어 투자금 논란이 이어지자 성유리와 빗썸과의 관계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성유리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 측은 “IR 쪽으로 외부 투자를 모색하던 중 버킷 스튜디오에서 자금이 들어오긴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10월 빗썸 사태로 이슈가 됐을 때 부정적 이슈와 관련된 돈을 쓸 수 없다고 판단해 30억 원을 돌려줬다”라고 해명했다.
결국 빗썸 실소유주 논란 이후 투자 관계를 정리했다는 것으로 율리아엘 측은 “성유리가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제품 기획이나 디자인, 마케팅 쪽만 관여할 뿐 실질적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박민영 전 남자친구 강종현은 빗썸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인 빈 텐트, 버킷 스튜디오와 코스닥 상장사 안 바이오젠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 230억 원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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