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재유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는 8살 초등학생 A양이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A양은 지난 15일 지역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확진 당일 저녁부터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였고 구급차를 타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A양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됐고 다음날 새벽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16일 오후 8시 사망했다.
코로나로 사망한 세종시 초등학생은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따로 하지 않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의심된다는 병원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0세 미만 어린이가 코로나로 사망한 가운데 집단 감염도 재발하고 있다. 전북 전부 한 여자고등학생에서는 일주일 새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학생과 교직원 470명은 제주도로 3박 4일간 수학여행을 떠났다. 중간에 코로나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하지만 수학여행이 끝난 뒤 확진자가 급증했다. 학생 144명과 교사 15명 등 현재까지 1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여행 중 방역 수칙은 준수했으나 숨은 감염자나 현지에서 감염자와 접촉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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