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척하더니…” 국대 출신 피지컬:100 출연자, 여친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 구형 받자 보인 행동

전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대표 출신 피지컬:100 출연자 A 씨(31) 검찰로부터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 받았다.

2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1부(부장판사 이중민)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 처벌법상 강간·상해 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A 씨 측은 결심 공판에서 성폭행 등 주요 혐의를 인정하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최후 진술했다.

이어 “촬영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인지했다”라고 주장하며 “피해자에 대해 어떠한 말로도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합의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부분을 최대한 배려해 선처를 간청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알몸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있으며, 상대 남성을 불러내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오는 7월 20일 A 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 씨는 국대 출신으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