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결혼 전 ‘동거’를 꼭 해봐야 하는 이유가 담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 꼭 동거해 봐라. 진심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여자친구와 사귄 지 2년 가까이 됐고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결혼 생각은 전혀 없다. 결혼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딱히 해야 할 이유를 못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A 씨는 여자친구가 본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취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동거가 시작됐다.
하지만 A 씨는 “동거 전에는 안 보이던 단점들이 눈에 확확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후회했다.

A 씨에 따르면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니까 어찌어찌 하는데 청소는 진짜 못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태어나서 걸레를 빨아 본 적이 없어서 못 만지겠다고 한다. 설거지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개념 자체가 없다”라고 전했다.
A 씨는 “결혼하면 맞벌이 하면서 집안 일도 분배하고 싶었는데 나 혼자 다하게 생겼다”라고 우려했다.
결국 불만이 쌓인 A 씨는 여자친구에게 “왜 자취를 시작했냐. 지금까지 집안 일 하나도 안 해봤냐. 부모님 도와드린 적 없냐. 우리 결혼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태어나서 집안 일 한 적 없다. 부모님도 집안 일 안 하신다. 도와드린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 업체에 맡기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다 대화 도중 뭔가 이상한을 느낀 A 씨는 여자친구에게 자세히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A 씨 여자친구는 상가 건물만 7채 이상 있는 중견기업 사장님 딸이었던 것이다. 결국 A 씨는 그날부터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고 여자친구에게 충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지막에 뿜었다”, “여자 집안에서 반대할 듯”, “후기 궁금하다 빨리 올려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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