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 밀폐된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칼부림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3일 오후 5시 30분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죽전역에서 흉기를 든 여성이 난동을 부렸다.
죽전역 칼부림 범인 정체
사건은 3일 오후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죽전역 인근을 지날 때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열차가 죽전역에 도착하기 2분 전인 5시 44분경 “30대 여성 A씨가 60대 여성 승객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들고 사람을 찌르려고 한다”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 당시 “전화 통화를 하던 빨간 패팅 여성이 시끄럽다고 지적하는 승객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가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면서 도망가는 승객과 말리려는 승객들이 뒤엉켰고 심지어 부상자도 발생했다.

죽전역 칼부림 피해자
A씨는 소방 구조 대원이 죽전역 승강장에 도착했을 때도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고 있었다.
흉기를 든 30대 여성을 막으려도 50대 남성 1명과 60대 여성 2명은 얼굴과 허벅지에 3~10cm 가량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
50대 남성은 얼굴에 15cm 가량의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렸다.
하지만 허벅지에 상처를 입은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죽전역 칼부림 신상
현재 죽전역 칼부림 사건으로 상황이 다급해지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정확한 신원 확인은 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직후 시민들에게 제지당했다. 이후 현장에 온 죽전역 역무원들에 의해 검거됐다.
죽전역 칼부림 사건 범행 이유는 휴대전화 소리가 크다는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은 A씨를가 약물 북용을 주장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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