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음주운전, 징역 2년 구형…괘씸한 공황장애·우울증 호소

신혜성 만취 음주운전, “몇 년 만에 술 마셔 필름 끊겨” 궤변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이 두 번째 음주 운전으로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6일 서울동부지법에서는 음주측정거부 등 도로교통법 위반 및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신혜성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신혜성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공판에서 신혜성 측은 선처를 바라며 장기간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앓았고 지난 2021년 초부터 이 같은 증상이 악화돼 칩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음주 운전의 경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질 것이 두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다소 호전된 상태에서 13년 만에 가진 지인들과 가진 식사 자리 여파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잘못이지만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필름이 끊겼다. 피고인(신혜성)은 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신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고 불행한 사건이 겹쳐 해당 사건에 이르게 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신혜성도 최후 진술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것 같다 죄송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평생 다짐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혜성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음주운전이 첫 번째도 아니고 벌써 두 번째다. 지난 2007년 4월 신혜성은 면허 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97%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입건됐다.

또한 재판부에 선처를 구하는 과정에서 공황장애·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주장한 점도 실망적인 부분이다. 정신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음주 운전을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무관한 정신적 어려움을 핑계로 선처를 구하는 것도 궤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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