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연석이 최근 발생한 동덕여대 등굣길 참사에 애도의 뜻을 밝히며 20주년 팬미팅을 잠정 연기했다.
20일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는 “오는 7월 1일(토) 개최 예정이었던 유연석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를 취소한다”라고 알렸다.
유연석 20주년 팬미팅 취소

유연석 측은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준 팬 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결국 배우 유연석 측도 7월 1일 동덕여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으나 안타까운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일정을 잠정 연기한 것이다.

배우 유연석 팬미팅 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진행하려 했으나 공연장 주차장 화재로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했다.
또한 배우 김민재도 지난 17일 동덕여대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등굣길 사과와 관련해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린 바 있다.
동덕여대 등굣깃 사망 사고 참변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경 동덕여대에서는 재학생이던 21살 여대생 양모씨가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6년 동안 학생들이 경사로를 완화하고 오래된 난간을 수리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무관심했고 결국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양모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인 지난 7일 오후 7시 20분쯤 끝내 사망했다.
당시 쓰레기 수거차를 운전한 학교 81살 미화원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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