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42)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 씨가 가상화폐 상장 비리에 연루됐으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프로골퍼 안성현 씨는 다수의 업체로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7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안성현 씨에 대해 “증거 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에 비추어 계획적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 보기 어렵다”라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또한 “혐의를 다툴 여지와 기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할 때 현재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안성현 씨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배우 박민영 전 남자친구 강종현(41) 씨와 친분을 이용해 수십억 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강종현 씨는 빗썸 관계사 자금 628억 원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으로 3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