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세버스 일산화탄소 사고가 안타까운 이유(+추위)

사진=안철수 유세버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버스에서 당원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30분경 충남 천안 한 도로에 세워져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버스에서 유세차량 기사 50대 A 씨와 지역 선대 위원장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국민의당 안철수 유세버스

경찰은 자기발전 장치로 유세용 LED 전광판을 켜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안철수 유세버스는 45인승 버스로 후보 로고 송이나 홍보 영상 송출이 가능한 LED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안철수 유세버스 사고

버스에 장착된 LED 전광판을 가동하기 위해 수화물 칸에서 돌아가고 있던 자가발전기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돼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버스에서 발전기를 가동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차 중 추위 때문에 LED를 틀고도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16일 유세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주력했습니다.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사진=안철수 대선 후보

안 후보는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오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