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간다더니…” 제라드, 사우디행 결정 ‘알 이티파크’ 감독 부임 오피셜

제라드 사우디 연봉은?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사우디로 향한다. 스티븐 제라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 감독으로 부임한다.

4일(한국시간) 알 이티파크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제라드가 우리의 새로운 감독임을 알리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지난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야망을 드러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최근 행보가 매섭다.

이번 여름 본격적으로 유럽에서 뛰고 있는 레전드 선수들을 폭풍 영입 중이다. 이미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사우디의 야망은 선수를 넘어 감독에게도 향했다. 리버풀 전설 제라드 역시 사우디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제라드의 답변은 ‘NO’ 였다. 선수 생활 은퇴 후 감독 경력을 쌓기 시작한 제라드는 레인저스와 애스턴 빌라를 맡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반 년 가까이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사우디행이 아닌 감독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다. 그러나 돈 앞에서 장사가 없듯이 제라드 역시 이내 입장을 바꿨다.

처음에는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가 끝내 수락한 것이다. 제라드가 맡게 된 사우디 ‘알 이티파크’는 2022-23 시즌 10승 7무 13패(승점 37점)로 리그 7위를 기록한 팀이다. 또한 다른 사우디 팀들에 비해 부족한 스타 플레이어를 파격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영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알 이티파크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팀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라드 사우디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