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일가족,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어머니 생신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일가족 6명 중 5명이 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할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손자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심정지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사고로 84세 박 모 할머니와 40대 작은 딸, 작은 사위, 60대 큰 사위와 30대 손녀 딸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과 함께 모여있던 50대 큰 딸은 의식은 잃은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져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후 강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무주 일가족이 숨진 시점을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기름보일러를 사용한 흔적이 있고 보일러와 연통 연결부가 파손된 점을 들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