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3개월 차 남편이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에 눈물을 보인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침밥을 차려줬는데 남편이 울었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이목을 끌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아내 A 씨는 “결혼한 지 이제 3개월 조금 넘었는데 아침 준비를 하려다 어제 남편과 일 때문에 생각이 많아져 글을 올린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아내 A 씨는 “결혼하고 매일 남편 아침밥을 차려줬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 남편은 아내에게 고생한다며 아침밥을 차리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결혼 후 로망이 남편 아침밥 차려주는 것이라 포기할 수 없다고 하자 남편은 “그럼 힘들지 않게 간단하게 시리얼이나 토스트 정도만 먹자”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빵이나 시리얼은 식사로 취급 안 해서 싫다”라며 거절했고 남편은 “그럼 알겠다. 하지만 언제든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라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절 걱정해 주고 고마워하는 것 같아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아침밥을 먹다가 돌연 아내에게 폭탄 발언을 했다.
남편은 “나를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밥 차려주는 게 너무 고맙고 결혼의 로망이었다고 해서 지금까지 참았는데 더는 못 참겠다”라고 전했다.

아내가 이유를 묻자 남편은 “음식이 너무 맛이 없어서 도저히 못 먹겠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또한 남편이 저녁밥을 차린 이유도 아내가 차린 밥이 맛이 없어 도저히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아내가 매일 밥을 차려주고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에 미안해서 말을 꺼내지 못했다.
하지만 도저히 아내가 차린 음식이 맛이 없었고 이제는 견디기 힘들다며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아내는 남편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아내 A 씨는 “남편이 제 음식을 먹고 맛없다며 울었다는 거에 놀랐고 울 정도로 제 음식이 맛없다는 것도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저는 맛있다고 먹었는데 남편 속도 모르고 너무 미안했다. 3개월 동안 억지로 먹은 거다. 오늘은 밥 안 차리고 토스트 해줄 생각인데 진짜 너무 미안하다. 괜히 어제는 서로 어색하더라. 요리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는 건지”라며 고민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맛없길래 눈물까지 보였을까”, “음식이 맛없어도 저런 마인드 아내라면 엎고 다니겠다”, “남편 너무 부럽다”, “요리학원 꼭 다니시길”, “아침밥 못 먹은 지 30년”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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