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오산 우체국 앞 도로에서 대낮에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던 21살 임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났다.
이날 사고로 70대 여성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50대 남성 C와 또 다른 70대 여성 D 씨가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이들 사상자 외에도 보행자 6~7명이 길을 건너고 있었다. 하지만 오산 음주운전 뺑소니 21살 운전자 임씨는 사고를 내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1km 가량을 도주했다.
A 씨는 결국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 후미까지 들이 박아고 그제야 도주를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20대 오산 음주운전 뺑소니 가해자 임씨를 체포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 혈중알코올농도가 0.2%로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는 수치였다. 이에 경기 오산 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임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 조사 도중 임씨가 사고 직전 다른 곳에서도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것이 알려지면서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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