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사관학교 기숙사에서 여성 생도가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경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 기숙사 3층에서 4학년 여생도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A씨와 함께 방을 쓰는 동료들은 늦은 시간까지 들어오지 않자 찾아 나섰고 건물 3층 옥상 출입문 부근에서 발견한 것을 올려졌다.
학교 측도 군 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상황을 알린 후 40분이 지난 밤 11시 7분 민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의무 요원이 먼저 도착하고 군 경찰 등 수사기관에 연락한 뒤 민간 경찰에도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또 119구급대로 출동했지만 군 구급대가 먼저 도착해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A씨가 쓴 메모도 함께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학년인데 너무 안타깝다”, “출산율 올리기보다 산 사람부터 죽어나가지 않게 좀 해라”, “정확한 사인 밝혀서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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