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피 묻히고 여유 있더라”…신림동 살인마 칼부림 사건, 무작위로 공격했다

사회와 격리되지 않은 채 버젓이 돌아다니던 전과 17범 신림 살인마 칼부림 사건을 일으키면서 국민적 공분이 있고 있다.

21일 오후 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33살 남성 조 모 씨가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흉기에 남성 4명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은 3명 중 다른 1명도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신림동 살인마 조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근 상가 CCTV를 보면 당시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던 신림 살인마 조 씨는 신림역 인근 도보를 활보하다 남성들을 무작위로 공격했다.

심지어 피해자를 물색하던 중 몇 차례 시민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범행에 실패하기도 했다.

 

 

피해자 1명은 여성과 함께 길을 걷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고 갑자기 튀어나온 조 씨의 칼에 찔린 남성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았으나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신림동 칼부림 사건을 목격한 인근 상인들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라며 “주변을 보니 피해 남성이 ‘도와주세요’라며 소리를 엄청 지르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림동 살인마 조 씨는 온 몸에 피를 묻힌 채 흉기를 들고 여유 있게 걸어갔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특히 신림동 칼부림 사건 목격자들은 당시 살인마 조 씨가 “여태까지 내가 잘못 산 건 맞는데 열심히 살아도 안되더라. X 같아서 죽였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신림동 살인마 조 씨 가족이 머물고 있는 서울 금천구 자택과 조 씨 인천 자택을 수색했다.

이후 살인마 조 씨 휴대전화 1개를 임의 제출 받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신림동 칼부림 사건 피해자들은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실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30대 피해자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