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길거리 응원 결국 취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 응원이 취소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보여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태원 참사(사고)가 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같은 관내 거리 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시에 공문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카타르 월드컵 길거리 응원 취소로 붉은 악마 응원을 볼 수 없게 되자 네티즌들의 반발도 거세게 일어났다.
옳은 결정이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왜 전부 금지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서에 맞지 않아 취소하는 게 맞다”, “또 사고 나면 어쩌냐”, “옳은 결정인 것 같다”, “어차피 손흥민도 없고 기대도 안되는데 조용히 보자”라는 반응이 있었다.
반면 “대책을 세울 생각은 안하고안 하고 전부 취소만 하려고 한다”, “교통사고 나면 도로도 없애겠네”, “통제할 생각은 안 하고 쉬운 길만 선택하네”, “다른 지역은 길거리 응원되나요”등 의견이 있었다.

서울시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취소되자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목포, 제주도, 경기도 등 타 지역도 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금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월드컵 거리응원은 지난 2018년 대회부터 기업이나 후원사가 아닌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를 해왔다.
월드컵 거리응원 취소로 4년 동안 이날만을 기다려온 축구 팬들의 실망감은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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