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삼척 산불, 강릉 산불 원인 현재상황(+사진)

울진 산불

사진=울진 산불

경북 울진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울진 산불은 강풍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번져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4일 현재 울진 산불로 주택 43채, 창고 6개, 비닐하우스 4채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 영향 면적이 축구장 4714개에 해당하는 3300ha에 달한다고 합니다.

물론 산불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면적을 추산한 것이라 실제 피해 면적은 달라질 수 있지만 워낙 산불 영향이 넓어 피해 면적이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울진 산불이 한때 해안가 한울원자력본부 1km 앞까지도 번졌으나 다행히 원전 관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삼척 산불

사진=삼척 산불

그러나 원전 피해는 없었지만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까지 번졌습니다. 울진 산불은 삼척시 호산리에 위치한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반경 600m까지 근접했습니다. 강릉 LNG 생산기지는 수입 LNG를 보관한 뒤 강원 영남 지역에 공급하고 있고 LNG 보관 탱크 12개가 설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소방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LNG 생산기지에 배치했습니다.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은 1분에 75000L의 소방용수를 130m까지 방수하는 능력을 가진 초특급 소방차입니다. 한울 원전에도 소방차 18대, 소방인력 80명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산불로 인해 울진군 두천리, 삼척시 월천리 등 2525가구 2525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고 7번 국도 일부 지역 통행도 전명 통제됐습니다. 울진군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도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울진과 삼척에 산불 확산 대응 단계 중 산불 3단계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43대와 소방관 등 산불 진화 인력 19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릉 산불

사진=강릉 산불

4일 오후 10시 20분쯤에는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 영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야간인데다 며칠째 이어진 건조한 날씨와 순간 초속 10m 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 인근으로 산림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위촌2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새벽 1시 10분에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곳 강릉 산불 원인은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양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강릉은 건조주의보와 함께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어 진화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릉시와 산림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 등을 추가로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