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구속은 피했지만 페트병은 못 피한 소름 돋는 이유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나 기쁨도 잠시 시민들에게 페트병 테러를 당했다.

순간 당황한 유아인은 페트병이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유아인은 구속영장 기각되자 오후 11시 39분경 서울 마포 경찰서를 나왔고 기다리던 취재진에 의해 증거인물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아인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주장했고 “경찰의 무리한 구속 시도였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의 문답을 마친 뒤 유아인은 차량으로 이동했으나 그 과정에서 페트병이 날아들기도 했다.

이날 유아인은 구속은 피했지만 주요 부위로 날아든 페트병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 커피가 든 페트병을 던진 남성은 후드 모자를 쓰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한편 24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했다.

이후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라며 유아인 구속영장을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